도루코 마이셰프

5월의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식단

3~4월 초봄이 지나면 5월은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랍니다. 며칠 전 계속 내리던 봄비와 덕분에 요즘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만큼 변덕스러운 날씨와 약해진 면역력에 감기가 걸리기 쉬운 때랍니다. 4,5월의 가득한 봄 제철음식을 이용하여 맛있는 식탁을 꾸며 보는 것은 마음의 활력뿐 아니라 면역력 증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가족와 함께 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 인 만큼 약간은 특별한 메뉴가 필요한 날이 많아서 엄마들의 메뉴고민 더욱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그럼 먼저 제철 재료를 알아볼까요? 

[양배추말이]
아이들과 준비하면 좋은 양배추말이는 소화기관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메뉴예요. 색색의 야채꼬치구이와 양배추말이를 함께 만들며 하나의 놀이로 식사를 준비해 보세요. 도시락 메뉴로도 훌륭해요.

쭈영양사가 사랑하는 식재료인 양배추는 저렴한 식재료의 가격 뿐 아니라 능력이 뛰어난 식재료입니다. 위장 건강에는 양배추만 한 것이 없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궤양과 위 염증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이런 양배추를 '양배추롤찜'으로 준비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도록 준비해 봤어요. 살짝 데친 양배추에 아이들이 먹기 좋은 고기를 넣어 말아서 찌면 함께 만들어 먹기 좋은 메뉴가 된답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햇양파를 볼 수 있는 5월에 양파장아찌나 양파김치를 만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양파가 부재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재료가 되는 메뉴로 5월의 식탁을 꾸며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양파는 칼륨, 철, 엽산 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비타민 C를 풍부하게 가진 식재료 입니다. 가열 조리를 하면 양파 특유의 여러 유효성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기름에 튀기거나 볶아 먹으면 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좋은 효과도 있답니다.

더덕과 도라지는 인삼에 포함된 사포닌의 역할을 식재료로 쓸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식재료의 큰 특징, 면역력을 키우고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답니다. 사포닌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역할로 혈관을 튼튼하게 하니 부모님들께 선물하거나 음식을 해드리면 너무 좋답니다. 

집 안에 작은 공간이라도 있다면 4~5월엔 모종이나 씨로 베란다 채소밭을 꾸미고 식단에 이용해 보세요. 소소한 즐거움이 있을 뿐 아니라 가족들의 이야기 소재가 되기도 하고 아이들의 정서에도 너무 좋답니다. 식탁에 직접 놓인 채소를 맛보는 즐거움은 힐링! 그 이상을 경험 하실 것 입니다.  곰취는 깊은 산속에서 곰이 먹는다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상큼하고 쌉사름한 맛이 매력인데요. 저도 20대에는 몰랐던 곰취 만의 매력에 몇 해 전부터 쌈채소로 섭취한답니다. 향 때문에 꺼려 지신다면 살짝 데쳐 쌈장, 들기름과 함께 드셔 보셔도 좋아요. 

포인트 메뉴(주메뉴) 중심으로 구성해본 메뉴 입니다. 어울림과 식성을 고려하셔서 오늘의 메뉴 선정시 참고하세요!